【앵커】
개발주체와 시행대행사 간 갈등으로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표류하고 있다고 몇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지구 안에 있는  '아트센터인천'에 대해선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개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완공된 지 1년4개월이 넘도록 단 한차례 공연조차 열리지 않고 있는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입니다.

포스코건설이 건립한 '아트센터인천'은 지상 8층 연면적 3만8천570㎡ 규모로 1천727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주체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NSIC가 건설에 하자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준공 신청을 계속해 미뤄온 것.

그 이면에는 미국 세무당국이 NSIC의 스탠 게일 회장에게 부과 예정인 2천억 원 대의 세금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NSIC는 송도 개발이익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시행대행사인 포스코건설은 개인 세금이라고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되자 새로 부임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기부채납 대상인 아트센터인천에 대해선 우선 준공신청을 먼저 해 시민들이 사용하게 하자는 제안을 했고, 양측이 동의한 것입니다.

[지창열/인천경제청 차장: 포스코건설과 게일사에서 준공신청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고….]

인천경제청은 준공을 위한 사용승인 서류가 제출되면 올해 안에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아트센터인천은 시운전과 리허설 공연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시민들이 공연을 즐길수 있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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