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일본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늘 열린 특별국회에서 98대 총리로 재선출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 각료들을 모두 유임시키고 4차 내각을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계속해서 일본입니다.

어제 가나가와현의 한 아파트에서 9명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는데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붙잡힌 27살 남성 용의자는 돈과 성폭행을 목적으로 두 달에 걸쳐 9명 전원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3. 중국입니다.

사드 배치로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입니다.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 등 중국 대형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은 내년 2월 춘제 특수를 겨냥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말레이시아입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4천620만 건이 고객 개인정보가 통째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2014년 5~7월쯤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대량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유통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인구는 3천100만 명 내외로 사실상 전 국민의 개인정보가 털린 셈입니다.

5. 호주로 갑니다.

'지구의 배꼽'으로 불리는 호주의 거대한 붉은 바위 '울루루' 등반이 오는 2019년 10월부터 금지됩니다.

노던주 울루루-카타 튜타 국립공원 이사회가 오늘 이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울루루를 신성시하는 원주민들은 방문객들에게 울루루는 사람들이 뛰어노는 놀이공원이 아니라며 등반하지 말라고 요청해왔습니다.

6.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사우디가 조만간 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술탄 빈살만 빈압둘아지즈 왕자가 밝혔습니다.

석유산업의 침체로 석유의존을 끊고 관광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지순례 이슬람교도를 제외하고 대다수 관광객들은 사우디 입국 시 복잡한 절차와 고가의 비자 발급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7. 마지막 미국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설립한 '오바마 재단'의 첫' 글로벌 리더십 서밋'이 현지 시간 31일 시카고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세상을 전진시키기 위해 여러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펼쳐갈 새로운 장에서 이전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영국 해리 왕자 등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전 세계 60개국에서 온 500여 명이 청소년 사회참여와 시민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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