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도쿄 아카사카 궁을 찾았습니다.

비단잉어의 일종인 '코이 잉어'가 사는 연못에 들러 물고기 밥을 주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숟가락으로 사료를 떠서 잉어들에게 뿌려주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이내 인내심을 잃은 듯 사료가 든 나무 상자를 거꾸로 들고 연못에 털어버립니다.

급한 성질을 드러낸 트럼프의 모습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웃음을 터트리고 마는데요.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물고기 밥도 제대로 못 준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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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

두 명의 남성이 주유 중인데요.

갑자기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주유기로 옮겨붙습니다.

[찰스 앤더슨 / 주민: 이런 건 동영상으로만 봤지 주변에서 일어난 건 처음이에요.]

원인은 담뱃불이었는데요.

다행히 화재는 금세 진압됐지만 주유 중에 담배를 피우는 것 같은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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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학생이 전력 질주를 합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도서관인데요.

중국 한 대학에서 펼쳐진 도서관 자리 전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처럼 도서관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다음 달 24일부터 열리는 '전국 대학원 입학시험' 때문인데요.

학사 학위만으로는 취업이 힘들어진 학생들이 더 높은 학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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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는 1만2천 명의 독신 남녀가 모였습니다.

한날한시에 모여 한꺼번에 대규모 소개팅을 한 것인데요.

바쁜 일과로 사람 만날 시간이 없는 중국의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장 족 / 소개팅 참가자: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자느라 바빠요. 주말에 만날 친구도 별로 없어서 이런 행사 같은 데 갈 일이 거의 없죠.]

큰 탁자에 둘러앉은 이들은 8분간 상대와 대화하고 자리를 바꿔 앉아 또 다른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요.

1만 2천 명이나 되는 참가자 중 인연이 될 상대가 한 명쯤은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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