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창한 가을 하늘이 드러난 휴일,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시민들은 막바지 단풍을 찾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단풍터널이 마치 동화 속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발길이 닿고 시선이 머무는 곳 모두 오색빛깔로 물들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옷차림은 두터워졌지만 늦가을 단풍길 산책은 즐겁기만 합니다.

[김민자/인천시 부평구: 아 진짜 좋아요. 단풍이 울긋불긋 참 예뻐요.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을 보니까 마음이 더 예뻐지는 것 같고….]

연인들은 곱게 물든 단풍 속 데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쌓아갑니다.

뒤늦게 찾은 단풍이지만 늦가을 풍경이 오히려 낭만적으로 느껴집니다.

[최영진/인천시 계양구: 여자친구랑 지난 데이트 했던 거 회상하면서 추억에도 젖고 또 오늘 빼빼로데이여서 마침 여자친구가 빼빼로 선물해줬거든요.]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은 자전거를 타고 단풍길을 내달립니다.

평범한 자전거일 뿐이지만 기분은 하늘을 날아오를 듯 합니다.

[박동주/인천시 서구: 특히 자전거 타고 낙엽을 밟으며 지나가니까 또 다른 느낌이 있네요. 딸아이들과 함께 하니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새파란 가을 하늘 아래 단풍길을 산책하고, 자전거를 즐기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한 휴일이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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