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마닐라에서 오민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모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 13개국은 세계 경제규모의 30%를 넘는 경제권으로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역내 구성원 삶을 지키고 돌보는 협력체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보호 무역주의와 자국 중심주의, 또 양극화, 고령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들을 극복해 나갑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났습니다.

우리 정부의 아세안 관계 방침 강화를 설명하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자원이 없는데도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놀라운 경제성장을 했습니다. 우리보다 여러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어서 더욱 배우고자 합니다.]

[리센룽/싱가포르 총리:싱가포르에서 한국 음악, 드라마가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교류 협력이 계속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진행했습니다.

동아시아회의, EAS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회의 등 각 정상회의도 이어집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동포 만찬간담회를 마지막으로 3박4일 동안의 필리핀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마닐라에서 OBS 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최백진/ 영상편집: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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