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는 한파가 예보돼 있는데요.
수능 당일 추위와 긴장감을 풀어줄 간편 음식을, 고영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수능을 이틀 앞둔 고3 수험생들입니다.

친구들과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쌀엿을 나누며,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봅니다.

한번에 찰싸닥 붙으라는 의미지만, 쌀엿 속의 포도당은 두뇌 활동을 자극하고 스트레스로 생기는 배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채훈/전주 양현고 3학년: 시험이 얼마안남아서 긴장도 되고 압박도 받는데 엿을 먹으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잘 붙을 것같은…]

농촌진흥청이 수능 당일 아침식단으로 들깨조죽과 통들깨기장주먹밥을 추천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시험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입니다.

[이영훈/농진청 기획조정과 연구사: 들깨에는 인체내에서 합성되지않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함유돼있는데, 학습능력 향상과 심혈관계 질환, 비만 방지에 효과가….]

또 장시간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없고 피로를 덜어주는 달걀과 생선, 참치 등 고단백 식단이 좋습니다.

한파가 예고된 만큼, 추위를 이기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는 한방차가 좋습니다.

오미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데 좋고 감초는 해독, 황기는 설사를 멎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김예진/농진청 약용작물과 연구사: 수험생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에는 약용작물을 차로 만들어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농진청은 수능 당일 아침식사는 두뇌 활동을 위해 반드시 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와 긴장을 누그러뜨릴 차와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