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는데요.

양팔을 교차해 맞잡고 찍은 이 사진 한 장이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찌푸린 얼굴과 몸개그'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았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옆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있다는 이유로 '살인자와 손에 손잡고'라는 제목을 달았는데요.

기념사진 한 장에까지 온갖 기사가 쏟아지는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운털이 박혀도 제대로 박힌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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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시상식에 히잡을 쓴 바비가 등장했습니다.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이 2015년부터 시작한 '여자 영웅' 시리즈의 하나로 미국 국가대표 펜싱선수 이브티하즈 무하마드를 모델로 한 히잡 쓴 바비를 내놓은 것인데요.

무하마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미국인 최초로 히잡을 쓰고 출전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최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텔'사는 다양한 인종과 체형의 바비를 선보이며 떠나간 소녀들을 관심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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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입니다.

학교 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이 반대편 차선으로 건너가려 하는데요.

이런! 마주 오던 트럭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일 뻔합니다.

다행히 학교 버스 운전자가 경적을 울리며 트럭은 제때 멈춰 설 수 있었는데요.

학교 버스가 서 있을 때는 두 번, 세 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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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성의 자이언트 판다는 소복이 쌓인 눈에 신이 났습니다.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며 눈을 만끽하는가 하면 달리기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의자에 누워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는데요.

평소 게으르기만 한 판다도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활발해지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