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청년층 실업률도 악화되면서 고용사정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685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9천 명 늘었습니다.

8월 21만2천 명을 기록했던 취업자수 증가폭은 9월 31만4천 명으로 늘었지만, 10월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고용률은 (61.3%로) 0.2%p 상승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그렇게 나빠졌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전체 인구증가폭이 예년만 못하기 때문에….]

지난 8월 1년여만에 감소했던 자영업자는 9월과 10월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7천명 줄어든 89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p 하락한 3.2%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 1999년 이후 18년만에 가장 높은 8.6%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 3은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한 21.7%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며 고용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확대하는 추가 정책소요까지도 내년도 예산안에 충분히 담아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표 일자리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 실행되는 만큼 가시적인 효과는 내년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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