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박혜영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정규 2집 'Perfect Velvet'으로 컴백한다.

레드벨벳은 정규 2집 'Perfect Velvet' 발매에 앞서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 곡 '피카부(Peek-A-Boo)'와 수록곡 '봐(Lock)'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 날 소녀시대 태연이 쇼케이스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레드벨벳과의 특급 의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의 지원사격에 관련해 멤버 예리는 "한 번도 쇼케이스 MC를 하신 적이 없다고 들었다. 그만큼 평소에도 저희를 많이 챙겨주시고 애정이 많다. 실제로 연락도 자주하는 좋은 선배님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레드벨벳의 정규 2집 'Perfect Velvet' 은 기존에 레드벨벳이 선보인 '레드' 컨셉과 '벨벳' 컨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벨벳' 콘셉트를 바탕으로 '빨간맛'에서 선보인 '레드'보다 더 채도가 깊어진 느낌을 선보이며 '레드'와 '벨벳'이 합쳐진 '레드벨벳' 그 자체를 표현했다.

정규 2집 발매에 대해 리더 아이린은 "'빨간맛'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됐지만 앨범명이 퍼펙트 벨벳인만큼 업그레이드되고 완벽한 레드벨벳의 모습을 가져왔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레드벨벳 정규 2집 'Perfect Velvet'은 다채로운 장르의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히트메이커 켄지, 글로벌 EDM 뮤지션 히치하이커, 히트 작고가 디즈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인 만큼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아이린은 "피카부를 포함한 9곡의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이전의 레드벨벳보다 업그레이드 된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멤버 예리는 "정규 앨범 9곡이 들어가는만큼 다양한 장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보컬적인 시도를 했다"고 앨범 제작 과정을 전했다.

이어 멤버 조이는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자기 관리를 열심히 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음악 장르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들이 많고 그에 맞는 다양한 창법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레드벨벳 정규 2집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훅이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 곡이다. 쿨한 사랑 방식을 가진 현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레드벨벳만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로 또 한번 히트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린은 "피카부는 특별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끼는 짜릿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공개된 티져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귀엽지만 미스테리한 느낌을 가진 두 가지의 오묘한 분위기가 있는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어필했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올 한 해 '루키'와 '빨간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발전한 레드벨벳의 성장은 '피카부'로 방점을 찍는다. 멤버 조이는 "그동안 발매했던 곡들이 이번 앨범을 위해 성장한 과정이였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스타일을 정의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레드벨벳이다"라며 새 앨범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드벨벳에게 2017년은 뜻깊은 한 해다. 3번의 앨범을 발매하며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해인만큼 멤버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멤버 슬기는 "2017년은 레드벨벳이 가장 많이 성장하는 해였다.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2018년도에는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해외 공연도 다니고 여러모로 뜻깊은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올 한 해를 정리하고 2018년을 향한 계획을 밝혔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늘 17일 'Perfect Velvet'의 전곡을 공개하며 컴백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OBS플러스 박혜영 기자 bark@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