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유럽으로 갑니다.

미국 국무부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유럽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고조된 테러 위협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제 축제 기간에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경고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국무부는 테러 동조자나 급진주의자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아무런 사전 신호 없이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에 항상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 바티칸으로 갑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 무장단체 IS가 최근 추종자들에게 성탄절에 바티칸 교황청을 공격할 것으로 선동했다고 국제테러 감시단체인 시테가 밝혔습니다.

IS 추종단체인 '와파 미디어재단'은 최근 복면을 쓴 사람이 자동차를 몰고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당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담긴 선전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포스터에는 '크리스마스의 살육, 그러니 기다려라"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3. 이탈리아로 가볼까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혼한 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그동안 낸 위자료 777억 원까지 돌려받게 됐습니다.

밀라노 항소법원은 베를루스코니가 전처 베로니카 라리오에게 다달이 주고 있는 140만 유로, 18억 원의 이혼 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배우 출신의 라리오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결혼한 뒤 자녀 3명을 낳았으나 남편이 미성년자 등 여러 건의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2014년 갈라섰습니다.

4. 사우디아라비아로 갑니다.

사우디 당국이 부패 혐의로 구속한 왕족과 기업인들에게 전재산의 70%를 내놓는 조건으로 석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습니다.

협상 관계자는 돈을 헌납하면 집에 보내주는 것이라며 호텔에 구금된 이들 대다수가 합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빈 살만 왕세자가 부패혐의자들로부터 재산을 빼앗아 재정적자를 보존하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일본입니다.

일본정부가 지급을 미뤄왔던 2017년분 유네스코 분담금을 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네스코가 한국 등이 신청한 위안부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지 않는 등 압력이 성과를 거두자 분담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6. 계속해서 미국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한 2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밤 11시쯤 처음 목격된 불은 삽시간에 주변 여러 건물로 퍼져나갔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추운 날씨에 밖으로 대피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7. 마지막 미국입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단일 미디어 기업의 신문과 방송 겸영을 금지하는 규정을 폐지했습니다.

FCC는 현지시간 16일 표결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언론 간 인수합병 붐 등 미국 미디어 시장에 대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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