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북 포항에 오늘 새벽에도 또다시 여진이 4차례 발생하면서 지진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이재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하루 잠잠했던 여진이 오늘 새벽 다시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6시 40분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새벽 5시 7분에도 2.1의 여진이 이어지는 등 밤사이 4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위치는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으로 기상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여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56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규모별로 2.0에서 3.0미만이 52차례, 4.0 미만이 3차례, 5.0 미만이 1차례로 나타났습니다.

<심보균 / 행정안전부 1차관 : 앞으로 여진 발생은 점차 줄어드는 경향입니다만 혹시라도 여진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잠잠했던 여진이 다시 이어지자 포항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흥해실내체육관에 피신 중인 800여 명의 이재민들은 여진 공포와 추위로 인해 뜬눈으로 밤을 세웠습니다.

포항시는 이재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오늘 아침 이들을 다른 대피소 2곳으로 분산 수용했습니다.

포항시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소독하고 장기 거주에 대비한 천막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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