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 지진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데요,
각종 재난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존시계'와 '재난알림 애플리케이션'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개발한 재난안전키트 '라이프 클락'입니다.

시계처럼 보이지만 갖가지 구호물품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스탠딩】김대영
라이프 클락 안에는 조명봉과 호루라기, 몸을 감쌀 수 있는 보온포 등이 들어있어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초동대처가 가능합니다.

구호용 깃발과 붕대, 긴급상황연락카드도 있어 비상시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1kg정도로 가벼워 노인과 아이들도 들 수 있고,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개 당 가격은 3만 9천원, 포항지진 이후 문의와 판매 모두 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재난안전 실습교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이재언 / 안양 호계초등학교 5학년 : 처음 해 본 생생한 재난훈련에서 라이프 클락을 사용해서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는지 알게돼서….]

스마트폰으로는 내 주변의 위험한 일도 실시간 알 수 있습니다.

'안전대동여지도' 애플리케이션 덕분입니다.

자연 재해나 화재, 사고 등이 발생하면 위치와 내용을 알려줘 빠른 대피가 가능합니다.

국가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도 연계돼, 지진발생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하재병 / 경기도 안전관리팀장 : 포항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저희가 아무 이상 없이 잘 통보를 해줬습니다. 신속한 정보를 받고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재난사고.

일상에서부터 대비하려는 시민들이 늘면서 재난안전 장비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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