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 지진으로 사상 처음 1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불렸던 지난해 만큼이나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첫소식,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출제본부는 올해 수능에서 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기본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이준식/수능출제위원장: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서….]

난이도는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국어에서는 환율과 금리, 디지털통신 부호화 기술 등 전문분야가 지문으로 쓰였습니다.

문법영역에서는 국어사전 단어 뜻풀이가 바뀐 이유 등을 묻는 새로운 유형이 선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용진/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 독서영역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를 2문항 정도 출제하여 전체적인 수능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수학 역시 두 가지 이상의 개념과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 다소 어려웠습니다.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져 올해 최대 변수로 꼽히는 영어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1등급 비율은 6~8%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조미정/김영일교육컨설팅 연구소장: 보수적으로 채점을 일단 하고요. 그랬을 때 본인이 지금 성적으로 정시에 어느 정도 대학 수준을 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27일까지로 정답은 다음달 4일, 성적은 다음달 12일 공개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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