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경기도 내 학교 시설이 낡고 관리가 부실해 학생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앵커:경기도 학교 상당수가 시설이 낡고 관리도 부실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콘크리트는 손으로 들춰도 떨어져 나갈 만큼, 아슬아슬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원 모고교/학생: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잖아요. 예산을 다른데 쓸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라도 선생님도 위험하고 학생도 위험하잖아요.]

경기도의회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학교 시설 안전 문제가 큰 쟁점이 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최근 OBS 보도 내용을 예시로 들며 학생 안전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안혜영/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노후된 학교시설에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방송에도 나왔지만 부실공사에 관련된 문제 또한 저희들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요.]

[박재순/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학교가 낙후되어서 실질적으로 며칠 전에도 방송에 나왔듯이 현장에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체감, 느끼면서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예산 확보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정범/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그러한 예산을 확보해서 학생들이 불안하지 않고 행복하게 학업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교육환경 개선 하는데 총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도 내 학교 필로티 건물은 168개 동.

포항 지진으로 이들 건축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는데, 도교육청은 기둥과 보가 연결돼 있어 기존 필로티 건물과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 학생 수요 예측을 잘못해 신설학교를 2~3년 만에 다시 증축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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