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기를 키우다보면 엄마들은 여가생활은 물론 맘 놓고 볼일 보기도 쉽지 않은데요. 필요한 때에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생후 10개월된 자녀를 둔 전업주부 김진영 씨.

[현장음 : 안녕하세요? 현수야, 어서와.]

김 씨는 볼일이 생길 때마다 어린이집을 찾아 마음 편히 아이를 맡깁니다.

시간제보육 덕분인데, 예약만 하면 주중에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진영/경기도 수원시 : 은행을 가거나 또 육아는 체력이라서 운동도 다니고 해야 되는데 그런 제 스케줄에 맞춰서 아이를 보낼 수 있어서 ….]

비용도 시간당 2천 원으로 저렴하고, 교사 1명이 아이 3명까지만 돌볼 수 있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양육수당 수급 부모의 경우 매달 40시간, 맞벌이가구 부모는 매달 80시간까지 아이를 돌봐 줍니다.

시간제보육을 담당하는 시설은 지정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전국 4백여 곳.

현재 경기지역은 57곳, 64개 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시간제 근로자부모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시행 3년 만에 이용자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지정 보육시설 확인과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고영미/경기도 보육지원팀장 : 가정에서 보육에 지친 부모들에게 단시간이라도 양육에서 벗어나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경기도는 내년에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시간제보육시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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