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최고의 테마파크 도쿄 디즈니리조트가 부지 확장에 나섭니다.

2025년까지 3000억 엔이 투입될 예정인데요.

나날이 격화되고 있는 테마파크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입니다.

【아나운서】

현재 약 100만㎡ 규모인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의 부지가 2025년까지 30% 확장됩니다.

도쿄 디즈니랜드리조트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는 3000억 엔, 우리 돈 약 2조 9,0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시설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시설은 '미녀와 야수', '베이맥스' 등이 확정됐으며 '겨울왕국'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 디즈니리조트의 이 같은 결정은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는 테마파크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해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일본 최고의 테마파크라고 불리는 디즈니랜드리조트는 최근 2년 연속 입장객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좁은 공간과 오래된 놀이 시설로 인해 관광객들이 중국 등 새로운 주변국 테마파크로 눈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부지 확장과 신규 시설 도입함으로써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사양산업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테마파크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활성화를 이끌며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 개장한 디즈니랜드는 연간 1,100만 명의 입장객으로 70억 위안, 우리 돈 약 1조 1,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허 지안민 / 상하이 경제대학교 교수: 디즈니랜드가 주는 이익은 다양하죠. 직접적으로는 1만여 개, 간접적으로는 13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예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테마로 한 시설을 설치한 후 3년 연속 입장객 수가 증가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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