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퇴임으로 공석인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헌법상 역할을 엄정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지난 1일 황찬현 전 감사원장이 임기만료로 후임자 없이 퇴임한 지 6일만입니다.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최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3기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최 후보자가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 역할을 엄정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부문 내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최 후보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매우 치밀하고 분석력이 탁월하며, 사건 당사자와 진솔하게 대화하고 공감하는 재판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후보자의 임기는 4년입니다.

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 표결을 통과하면 수장이 공백 상태던 감사원은 정상 가동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영석/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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