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 반발로 극심한 진통을 앓아온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첫 삽을 떴습니다. 시흥 배곧신도시 20만평에 조성되는데, 사회공헌 캠퍼스와 기초과학 캠퍼스 등으로 조성됩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기도 시흥시는 서울대와 스마트캠퍼스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서울대가 지난 2007년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새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10년 만입니다.

[성낙인/서울대 총장 : 시흥캠퍼스는 국가와 사회가 서울대학교에 주는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는 이 책무를 반드시 완수해 내야 하겠다는 서약의 자리여야 합니다.]

2009년 캠퍼스 조성을 위한 첫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8년 만입니다.

시흥시는 지방정부와 대학이 손을 맞잡고 지역의 성장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윤식/시흥시장 :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낙후된 시흥 이미지를 벗고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좋은 인재가 넘치는 시흥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이 결정한 시흥의 미래인 것입니다 ]

시흥스마트캠퍼스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양성과 첨단 연구를 펼치는 미래형 공공캠퍼스로 조성됩니다.

교직원 아파트와 연수원, 교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2018년까지 연구단지와 전문대학원 등의 설립을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생 등으로 구성된 시흥캠퍼스 강행중단 투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투쟁위는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결, 캠퍼스에 설치될 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해 학내 구성원과 공유된 적이 없다며 '밀실날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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