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미 연방 하원이 잇따른 총기 사고에도 총기 규제 완화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현지시간 6일 다수당인 공화당이 입법 추진한 '컨실드 캐리' 완화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총기 소지자가 다른 주로 이동할 때는 해당 주의 허가증을 받아야 했는데, 법이 발효되면 다른 주의 허가증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2. 일본입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아베 신조 정권의 친원전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입헌민주당은 오늘 에너지조사회 소속 의원 모임을 갖고 '원전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에 '원전제로기본법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강화된 원전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재가동을 승인하는 등 원전 친화적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3. 중국입니다.

중국 당국이 인도 무인기가 중국 영공을 넘어왔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수이리 서부전구 연합참모작전국 부국장은 오늘 성명을 내고 최근 인도 무인기 한 대가 중국 영공을 넘어와 추락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 고원지대 도클람에서 군사 대치를 하면서 갈등이 고조된 바 있습니다.

4. 미얀마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받는 미얀마가 회사법을 개정해 외국인의 현지 기업 지분투자 길을 열었습니다.

틴 초 대통령은 최근 연방의회를 통과한 '미얀마 회사법'에 서명했습니다.

회사법 개정으로 외국인은 현지 기업의 지분을 35%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5. 싱가포르입니다.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이 엄한 싱가포르가 국제적인 승부조작 조직에 몸담은 아프리카 출신 전직 축구선수의 시민권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전직 싱가포르 축구 리그 선수 출신의 가예 알라산으로, 싱가포르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그가 조직원들과 함께 축구 경기 승부조작을 위해 여러 국가의 선수와 관계자를 매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 슬로베니아로 갑니다

슬로베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마켓플레이스인 '나이스해시'가 해커 공격을 받았습니다.

나이스해시는 현지시간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커들이 시스템에 침투해 가상지갑에서 비트코인을 훔쳐갔으며 피해액은 6천만여 달러, 6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7. 마지막 사우디아라비아로 갑니다.

지난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억 원에 낙찰된 '살바토르 문디'의 구입자는 바데르 빈 압둘라 빈 모하마드 왕자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그림의 실소유자는 왕자들과 기업가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한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 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데르 왕자가 빈 살만 왕세자의 숙청을 피한 최측근일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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