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가 했던 캘리포니아주 남서부 대형 산불이 다시 강풍을 타고 번져 하루 만에 여의도 80배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습니다.

불은 현재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카핀테리아 지역을 위협하고 있으며 두 지역에서 5천 명의 주민이 새로 발령된 대피령에 따라 몸을 피했습니다.

2. 미국입니다.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부터 트랜스젠더 신병의 입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군 복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도록 엄격한 신체적, 의료적, 정신적 조건을 충족시켜야 입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 EU로 갑니다.

유럽에 유입된 난민들을 EU 회원국들이 의무적으로 나눠 재정착시키는 제도가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는 14일 EU 정상회의에서 현행 난민 할당제가 분열을 초래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밝힐 예정입니다.

4. 프랑스로 갑니다.

내년 9월부터 프랑스의 초중생은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장 미셸 블랑케 교육부장관은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6세부터 고교 진학 전까지인 15세 모든 학생에게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5.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사우디 정부가 영화 극장을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영업 허가서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는 1979년 이란이 이슬람혁명으로 신정일치의 이슬람 통치 체제를 수립하자 여성의 히잡과 대중문화 금지 등 강력한 보수적 사회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영화관 역시 1980년대 초 폐관됐습니다.

6. 일본입니다.

주한 미군으로 복무 중 월북했다가 2004년 일본에 정착한 찰스 젠킨스씨가 어제 77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젠킨스는 지난 1965년 비무장지대 근무 중 탈영해 월북했으며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소가 히토미와 결혼해 살다가 2004년부터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해왔습니다.

7. 마지막 필리핀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동상이 처음으로 세워졌습니다.

필리핀 국가역사위원회는 지난 8일 마닐라만의
산책로에 높이 3m의 위안부 여성 동상을 제막해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