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 불법 정치 활동에 국가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열린 원 전 원장과 이 전 차장의 첫 공판준기기일에서 양측 변호인들은 "혐의를 다투거나 부인하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내년 1월 16일로 잡는 한편, 원 전 원장과 공모 관계인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사건도 병합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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