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다, 안한다' 논란이 많았던 무상교복 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사업에 경기도가 조건부 동의하면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학교 1학년부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반대 의사를 밝혀 왔던 경기도와 도의회가 중학교 무상교복을 큰 틀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절반인 140억 원, 경기도와 자치단체가 각각 70억 원을 부담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 절차나 과정상에 있어서 사회보장 협의회 등 필요한 부분은 나중에 밟더라도 여하튼 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봐서 예산 담아 놓고 가는게….]

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이번 사업은 이로써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동의 등의 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당장 대상은 중학교 1학년 12만5천 명.

1인당 22만원 어치의 교복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예산안이 오는 22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광역자치단체로는 첫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남 지사 역점 사업인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예산이 대폭 줄어들어 200억 원만 편성됐습니다.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인데, 14개 자치단체만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도 남 지사의 남은 임기를 고려해 500억 원 가량 감액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도내 유망중소기업을 위한 슈퍼맨펀드등 10개 사업 175억 원을 추가 본예산안에 넣었고 도의회의 동의를 얻은 상태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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