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출근길 혼잡이 빚어지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 합니다.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눈을 피해보지만 빙판길에선 걷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송지현/인천시 남동구: 자고 일어나니까 바닥이 꽁꽁 얼어가지고요. 지금 출근 중인데 바닥이 얼어서 조심히 걸어가는 중이에요.]

오전엔 서울과 경기도 성남 등 7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이상일 때 내려지는데,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건 올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6시쯤 성북구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4살 권 모 씨와 49살 정 모 씨가 다쳤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인근 도로에서 한 때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항공편 결항과 지연도 속출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는만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됐고 백편이 훌쩍넘게 지연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항공기 130편 가까이가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눈은 밤까지 2~7㎝가 더 내리고 오는 수요일과 목요일 또 내릴 전망입니다.

또 내일 아침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스탠딩】
오늘 내린 눈은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내일 출근길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장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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