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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추가 조치 거부…한일 냉각 우려
기사입력시간 2018.01.12 21:00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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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나라의 추가 조치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유럽 순방을 위해 총리관저를 나서는 아베 총리.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가간 약속이라며 추가 조치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위안부 합의는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입니다. 한국이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것을 일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합의를 성실히 이행했으니 한국에게도 이행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일본은 성의를 갖고 한일합의를 이행해 왔으며 한국 측에도 계속 이행을 요구할 것입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이 "1mm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지만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추가 조치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일각에선 역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 대응하려는 한국 정부의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일 관계가 급속하게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 자민당과 일본정부 내에서 다음 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아베 총리의 불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동계올림픽이라는 평화의 제전에 정치적 대립을 가져오는 것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국과의 갈등은 북한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위안부 문제와 동계올림픽을 분리하는 내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유럽 6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7일까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여 그 수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유숙열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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