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상상암 논란에 휩싸였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자체 최고 시청률 43%를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모든 것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만나봤다.

최근 '황금빛 내 인생'은 의학사전에 없는 '상상암' 논란으로 뜨거운 이슈가 됐다. 

천호진은 극중 서태수 역을 맡아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끝내 가족에게 외면당하고 어느 곳에서도 위로 받지 못한 가장의 모습으로 극에서 눈물과 감동을 담당하며 작년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극중 천호진은 위암 징후인 줄 알면서도 가족에게 부담이 되기 싫어 떠나는 눈물겨운 부성애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울렸지만 사실 그가 앓고 있던 병이 '암'이 아닌 '상상암'이라는 무리한 설정으로 감동 대신 충격을 줬다.

이에 충격을 넘어 일종의 배신감까지 느낀 시청자들은 무리한 설정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아버지가 겪은 비참함을 보면 이해가 갈만한 설정인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평도 엇갈렸다.

'상상암' 설정에 대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극심한 허탈감을 느끼면서 가족 자체를 부정하게 됐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맞고 그 가족을 부정하게 되면서 생긴 '빨리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결국 암으로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라는 그 상황 자체가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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