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힌 가운데 국세청과 서울시도 불법행위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평균가가 경기도의 2배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최고 수준의 단속을 무기한 펼치기로 한 가운데 국세청도 추가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미 633명에게 1천여억 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한 데 이어 새로 532명에게서 아파트 거래 과정의 탈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동신/국세청 자산과세국장: 현장정보와 자금조달 계획서 등 유관기관 자료를 활용하여 탈세 여부를 전수 분석해 나가고….]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들로 부동산 불법행위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수사권이 없어 자료 제출을 거부당하거나 쫓겨나기까지 하는 공무원과 비교해 눈에 띄는 단속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영기/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1반장: 저희가 압수수색도 가능하고 현행범 체포가 가능하고 그러기 때문에 단속의 실효성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전담수사팀과 자치구 합동으로 불법 중개나 분양권 전매,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무기한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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