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선진국형 생활스포츠 모델을 도입해, 활성화에 나섭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들이 만든 배구동호회, 연습 열기로 체육관이 뜨겁습니다.

코치의 구령에 맞춰, 서브를 받는 모습은 선수 못지않습니다.

[현장음 : 다리 넓게, 그렇죠, 힘빼고.]

코트 위에서 흘리는 구슬 땀은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도 최고,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친밀감도 높아졌습니다.

[박혜선 / 경기도 시흥시 : 개인적으로 갱년기를 극복을 했고요. 협동심도 많이 길러지고 서로 경조사 있을 경우에도 같이 움직이고요.]

경기도가 올해 115억원을 들여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나섭니다.

우선,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 모델인 '자율클럽리그'가 유소년과 청소년 중심에서 여성과 어르신들에까지 확대됩니다.

승패보다는 참여와 역할을 중시해, 운동을 공동체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종목당 10개 클럽 이상 참가하는 '경기스포츠클럽리그'도 시작합니다.

일회성 대회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25개 리그를 만들어, 연중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합니다.

[민완식 / 경기도청 체육행정팀장 :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일이나 미국에서 활성화된 프로그램을 경기도형 생활체육프로그램으로 접목을 시키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풋살과 티볼, 피구 등 180개 클럽을 육성하고, 각종 용품을 실은 '스포츠박스' 차량도 운행합니다.

한329명의 생활체육지도사를 시·군에 배치해 주민들의 체육활동 지도와 프로그램 보급도 지원합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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