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 선수가 500m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잠시 뒤면 올림픽 사상 첫 500m 금메달 도전에 나서는데요.
정진오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에서 최민정 선수가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 경기는 준준결승 경기와는 달리 여유있게 1등으로 들어왔습니다.

초반 스타트에 다소 밀려 앞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긴 지점에서 압도적인 코너링과 순간 스피드로 선두 자리로 올라선 뒤 그대로 골인했습니다.

이른바 나쁜 손으로 알려진 중국 판커신 선수는 반칙으로 실격됐습니다.

앞서 벌어진 준준결승 경기는 사진 판독 끝에 간발의 차로 중국의 취 춘위에 이어 2위로 통과했습니다.

지난 10일 예선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한국 쇼트트랙도 500m 종목만큼은 아직까지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1988년 나가노 대회 전이경과 지난 소치 대회 박승희의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기대가 큽니다.

올 시즌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따냈고,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정도로 컨디션도 최상입니다.

앞서 세계 주요 언론들도 최민정이 쇼트트랙에서 4관왕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첫 관문인 500m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4관왕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섭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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