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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흑인 대통령 부부 초상화 공개
기사입력시간 2018.02.13 21:57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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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의 초상화가 공개됐습니다.

미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부부의 초상화는 역시 사상 최초로 흑인 화가들이 그렸는데요,

초상화 공개 행사에 참석한 오바마 부부는 소외된 사람들을 포용하고 일으켜 세우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나운서】

큰 손을 무릎에 엇갈리게 놓고 의자에 앉아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

녹색 배경에는 국화와 재스핀, 아프리카 맥문동이 피어 있습니다.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와 유년기를 보낸 하와이, 그의 출신지 케냐를 상징하는 꽃들입니다.

미셸 오바마는 기하학적 무늬가 들어간 홀터넥 롱 드레스를 입고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의 초상화가 공개됐습니다.

이 초상화는 미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를 보유하고 있는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갤러리에 전시될 작품들입니다.

공개 행사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흰머리를 줄여달라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퇴짜를 맞았다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머리를 좀 적게 그려 달라고 협상하려 했는데 작가가 예술적 진실성을 양보할 수 없었나 봐요.]

연설에는 정치적 발언도 담겼습니다.

오바마는, 정치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어야 한다며, 일방주의 정치로 일관하고 있는 트럼프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정치는 단순히 고위 권력자들과 어울리면서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하향식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상향식이 돼야 합니다.]

미셸은, 역대 최초의 흑인 영부인의 초상이 유색인종 소녀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셸 오바마 / 전 영부인 : (흑인 대통령 부부의 초상화는) 소녀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겁니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어요.]

초상화를 그린 젊은 흑인 화가 케힌데 와일리와 에이미 셰럴드는 오바마 부처가 직접 지목한 이들입니다.

이들은 국립초상화갤러리에 전시된 초상화를 그린 최초의 흑인 작가가 된 것에 대한 영광과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케힌데 와일리 / 오바마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그린 첫 흑인 화가가 돼 감개무량합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그가 열었던 미국의 새로운 역사는, 초상화와 함께 영원히 기록되게 됐습니다.

OBS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송은미 / 영상편집: 용형진>

송은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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