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학병원장이 관련 의료기기 납품업체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리경찰은 최근 A대학병원 B 병원장을 '부정청탁금지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향응을 제공한 의료기기 납품업체 A모씨 등을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장 B씨는 지난해 5월, 의료기기 납품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서울 강남의 한 고급호텔 식당에서 70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씨는 지난해 8월, 의료기기 납품업체와 재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향응 접대 등 비위사실을 병원 재단측에 통보하고, 관련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 입니다.

이에대해 병원 측은 "관련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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