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했던 노선영이 역주 끝에 자신의 올림픽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모굴스키 기대주 최재우는 아쉽게 결승 2차전에서 넘어져 실격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발 총성 싱크 : 탕~]

출발 총성과 함께 노선영 선수가 힘차게 질주합니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동생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빙상장에 복귀한 노선영은 동생 노진규를 대신해 혼신의 역주를 펼칩니다.

1분 58초 75, 전체 순위는 14위였지만 자신의 올림픽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때 빙상연맹의 착오로 올림픽행이 좌절될 뻔했던 노선영은 동생도 만족스러워 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모굴스키의 기대주 최재우가 첫 번째 점프를 멋지게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어진 점프에서 그만 균형을 잃고 넘어집니다.

2차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최재우는 2차 결선에서 실격하며 공동 10위에 그쳤습니다.

역시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스웨덴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랭킹 5위에게는 역부족이였습니다.

단일팀은 유효슈팅을 19개 기록하며 1차전 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0대 8로 완패했습니다.

스위스전에 이어 2패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단일팀은 내일 세계 랭킹 9위인 숙적 일본과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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