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평창 동계올림픽 소식입니다.
김민석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앞날을 밝게 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김민석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경기초반 300m 구간은 중위권으로 통과하며 체력을 비축합니다.

세 바퀴를 남기고 놀라운 막판 스퍼트를 올리더니 1분 44초 93 3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위와는 0.92초, 2위와는 불과 0.07초 차이입니다.

올림픽 15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메달입니다.

김민석의 동메달로, 전략 종목 중 하나인 남자 빙속 팀추월 종목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이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올림픽 신기록으로 500m 결승전에 진출한 최민정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상대방을 밀었다는 판정으로 인해 실격됐습니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최민정는 오는 17일 1,500m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반면에 남자 5000m 계주팀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1000m 예선에선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이 무난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쇼트트랙 강국인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레이스는 오는 17일부터 여자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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