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족끼리 먹기 위해 쇠고기 많이 구입하실텐데요.
어떤 쇠고기가 좋은지, 남은 고기는 어떻게 보관해야하는지, 고영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설 명절에는 쇠고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보통은 선홍색을 띠는 살코기와 흰색의 마블링이 적절하게 섞인 쇠고기를 선호합니다.

[안호성/경기도 수원시: 주로 색을 보는 편입니다. 마블링이 예쁘게 들어가 있는 고기가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요리에 맞는 부위를 잘 골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탕국에 사용하는 사태나 양지는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이 있어야 끓이면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산적이나 꼬치를 만들 때는 우둔이나 설도살이 좋습니다.

갈비의 경우 구이용은 고기와 지방, 뼈에서 나오는 육즙이 어우러져 육질은 질기지만 감칠맛을 내는 부위를 구입하면 좋습니다.

또 찜용은 지방과 힘줄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도축한 뒤 냉장상태에서 2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숙성돼 육질이 연해지기 때문에 도축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이후 남은 쇠고기는 랩으로 포장해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의 채소칸에 보관해야 합니다.

[조수현/농진청 축산물이용과 연구관: 쇠고기는 공기와 접촉하면 단백질과 지방이 산화돼 맛과 질이 떨어집니다. 공기와 차단할 수 있는 진공포장으로 보관하는 것이….]

한번 조리한 쇠고기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지만 색과 맛이 변질되기 쉬워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