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나라의 이상화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오늘 저녁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라이벌인 일본의 '고다이라'와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7초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금메달은 또 한번 이상화의 것이었습니다.
현재 36초36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상화의 마지막 목표는 올림픽 3연패,
지난 4일 독일 국제대회에서 37초18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빛 질주를 위한 담금질도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 1,000m 출전을 포기하고 500m에 모든 것을 걸 만큼, 이상화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올림픽 3연패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강력한 라이벌은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
이상화보다 3살 많은 고다이라는 최근 2년 사이 각종 대회에서 24연승을 거머쥔 세계랭킹 1위입니다.
연습 경기에서도 37초05로 이상화의 기록을 앞지르며, 금메달을 넘보고 있습니다.
[최동호/스포츠평론가:최근 2년 간의 기록적인 면으로 보면은 고다이라 선수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니까 이상화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는 오늘 오후 (잠시후인) 8시56분부터 단판 승부로 펼쳐집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상화가 진정한 '빙속 여제'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을 지 온 국민의 바람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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