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함께 노조원들이 인천 부평 본사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는데요.
농성이 엿새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체 GM노조는 오는 22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공장 폐쇄 결정 다음 날인 지난 14일 인천 부평 본사로 올라온 한국GM 군산공장 노조원들.

인천 부평 본사에 천막을 치고 곧바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설 명절은 가족도 없이 천막에서 보냈습니다.

【스탠딩】
군산공장 조합 집행부와 대의원 등은 이곳 한국GM 본사에서 공장 폐쇄를 반대하는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와 결합해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GM이 군산 지역경제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김재홍 /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군산지회장: 가족 기준으로 했을 때 약 4만 명이 되기 때문에…. 이 4만 명의 목숨을 하루아침에….]

한국GM지부는 지난 4년 동안 2조 5천억 원의 적자를 낸 경영진이 오히려 명예퇴직 등 노동자에게 희생을 요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신차 생산 계획 등 명확한 자구책과 미래 발전 전망을 제시하지 못 한다면 투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한택 /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장 : 진짜 회사를 살린다고 하면 1년~2년 뒤에 수출물량과 함께 내수물량을 포함한 포괄적인 것을 회사가 제시해야만….]

한국GM지부는 오는 22일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총파업 등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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