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인천 부평공장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M 본사의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인한 철수설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균 44만대의 차를 생산하는 한국GM 부평공장.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량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부평공장의 완성차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4분기에는 7만7천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GM 철수설이 나온 뒤 내수 판매와 수출 등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분기부터 줄곧 떨어졌고 4분기의 경우 1만1천대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말리부 출시 이후 신차 생산이 없었고 한국GM에 대한 국내 소비자 신뢰도가 낮아진 점 등이 내수판매에 영향을 줬습니다.

수출량 역시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4분기에는 7만대에 그치는 등 GM 본사의 글로벌 구조조정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한미FTA 개정 협상도 또다른 변수입니다.

[정승렬/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 조사역: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재협상 결과 역시 인천지역 자동차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봐서….]

만약 이번 한미FTA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가 부활할 경우 대미 수출 비중이 큰 한국GM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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