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관련 상임위를 열어 GM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추궁했습니다.
이 자리에 출석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GM이 구체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내놔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은 자구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GM본사를 비난하면서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백재현/더불어민주당 의원:무조건 따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대안을 만들어가면서도 근본적으로 틀을 바꾸지 않고는…."

답변에 나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GM이 기존의 불투명한 경영문제를 개선하고 장기투자에 대한 계획과 고용 안정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새로운 투자에 앞서서 그간 모든 것들을 저희들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실사를 먼저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 저희 정부 방침입니다.]

야당은 GM사태 등 트럼프 미 행정부의 무역 압박은 대북 유화 정책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저희 제1야당은 이 부분을 외교 참사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친북·친중 외교의 쏠림 현상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질의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한때 '친북 정부'라는 표현을 써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 같이 가야된다는 우려가 많은데 그러면 같이 가려고 왜 노력을 왜 안 합니까? 친북 정부라서 그래요?]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친북 정권은 너무하셨잖아요. 친북 정권이 뭡니까? 제가 자유한국당을 친일파 정당하면 좋으시겠습니까?]

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될 경우 지역 경제가 파탄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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