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중이던 여객선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승무원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어제 오전 9시30분경 서귀포 화순항 내 정박 중인 여객선 S호에서 기관장 K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여 오후 3시30분쯤 화순항 내 동방파제 북쪽 20m 해상에서 숨진 채 표류 중인 K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객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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