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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유지" VS "합의 무효"…백악관 막장 드라마
기사입력시간 2018.03.13 22:33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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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한 전직 포르노 여배우가 입막음 대가로 받은 돈을 돌려주고 모두 털어놓겠다고 말해 백악관이 떨고있습니다.

트럼프 측은 어떻게든 여배우의 입을 막아보려하지만 큰 수입원을 잡게된 여배우의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인듯 보입니다.

【아나운서】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이 여배우는 2006년부터 1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합니다.

성추문이 불거지자 백악관은 즉시 부인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클리포드 측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건은 이미 중재에 들어갔으니 그외 질문은 외부 변호인단에 하십시오.]

하지만 이 답변은 오히려 스캔들을 더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허둥지둥 입막음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클리포드는 트럼프와의 관계에 대해 비밀유지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중재를 요청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의 한 개인 변호사는 2016년 대선 한 달 전에 클리포드에게 입막음 용으로 13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4천만 원을 지급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클리포드 측은 이 합의서에는 트럼프의 직접 서명이 빠져 있어 무효이며, 합의금도 모두 되돌려주겠다고 맞섰습니다.

[마이클 아베나티 / 클리포드의 변호사 : 양측의 합의가 무효가 될 거라 매우 확신합니다. 그러면 의뢰인은 합의금을 반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합의금을 되돌려주면 침묵의 의무가 사라지는 만큼, 트럼프와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 메시지 등을 모두 사용하거나 출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클리포드로서는 합의금보다 더 큰 수입원을 잡은 셈입니다.

[제니 머콜리 / 클리포드 출연 클럽 관계자 : 스토미 대니얼스가 최근 뉴스에 많이 오르고 있죠. 우리는 그녀와 계약했고 지금은 가장 성수기인 골프시즌이에요.]

가뜩이나 러시아 스캔들과 백악관 내부 권력 암투,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반발로 골치를 앓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사생활 문제까지 겹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OBS 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송은미 / 영상편집: 용형진>

송은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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