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네팔입니다.

71명을 태우고 다카에서 출발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어제 오후 네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해 50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펜스 쪽 공터로 추락했고,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활주로를 놓고 관제사와 조종사 간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녹음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2. 일본입니다.

일본정부가 성인연령을 18세로 낮추고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도 남녀 모두 18세로 통일하는 민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부모 동의 없이 신용카드 거래를 하는 것도 18세부터 가능합니다.

그러나 음주와 흡연은 지금처럼 20세부터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3. 중국입니다.

공산당 총서기를 국민이 직접 선출할 것을 제안한 전직 교사가 기소됐습니다.

스촨성 청두시 법원은 지난해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즈수를 '국가권력 전복 선동죄'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당 간부학교 전직 교사인 주스는 당 총서기의 직선제를 실시할 것을 주창하면서 "개인숭배를 조장하고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는 시진핑은 당 총서기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4. 뉴질랜드입니다.

세계 최초의 자율조종 에어 택시가 지난해 10월부터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 비밀리에 시험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구글 공동 참업자 래리 페리지가 자금을 대서 만든 '코라'라는 전기비행기로, 조종사 없이 자율조종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날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미국입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이 40년 이상을 일해온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로부터 결국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1960∼1980년대 성추행 의혹으로 정직된 지 3개월여 만에 공식으로 파면된 겁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자체 조사결과 레바인은 수십 년간 남성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성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 마지막 네덜란드입니다.

최근 안락사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네덜란드 검찰이 의심스러운 사례 4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고 가디언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67~84세의 여성 4명이 각종 질병 등으로 자발적 의사 표시 능력이 부족한 상황 등에서 어떻게 안락사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