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선, 정봉주 등 여권 인사들이 오늘 잇따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에 맞서 내부 경쟁이 본격화됐는데, 야권은 거론되던 후보들 조차 포기하는 등 여전히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강단있는 서울시장이 될 것을 선서합니다.]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봉주/전 더불어민주 의원 : 정면돌파형 리더십, 머무르는 리더가 아닌 해결하는 리더. 서울시민은 새로운 서울시장을 원하고….]

이로써 정 전 의원을 포함해 범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경쟁은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3선을 노리는 박원순 현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보좌해온 정무직 공무원 일부가 사퇴하면서 본격 경선 실무 준비에 들어갑니다.

반면 야권은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전략공천으로 출마를 제안했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 달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인재영입의 결과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박원순 현 시장에 대항할 여권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선 인재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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