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량이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작은 불법 행위에도 큰 사고가 나기 마련인데요.
경찰이 무단횡단이나 불법 주정차 같은 교통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대로에 들어서던 차량.

화물차가 고장나 길가에 나와있던 운전자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내부순환로에 진입한 차가 무언가에 부딪힌 뒤 길을 가로막습니다.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튕겨져 나간 것입니다.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오는가 하면,

난데없이 전동 퀵보드가 끼어들어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최근 3년 간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53명.

일반적인 차대차 사고보다 전용도로에서 금지된 보행자 횡단과 주정차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습니다.

무단횡단 등 보행사고는 한강공원에 접해있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서,

주정차 추돌 사고는 도로가 넓어 위반 차량이 많은 올림픽대로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둡고 과속 차량이 많은 심야에 주정차 위반 추돌사고가 많이 일어남에 따라 경찰이 한 달 간 밤샘주차를 집중 단속합니다.

[황재준/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 경위: 24시~04시 사이에 1시간 이상 전용도로에 밤샘주차할 경우 채증을 해서 차량 차고지 지자체에 이첩,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또 보행사고가 많은 한강공원 주변에는 이동식 과속 단속과 함께 무단횡단 금지 경고판이 설치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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