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원도심 부흥을 이끌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5년간 3조 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사업성 검토도 없는 급조된 비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제시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됩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통해 왕복 6차로 도로가 공원과 문화시설 등으로 탈바꿈되고 중구와 동구 일대는 월미도관광특구와 개항장 문화지구 조성 등을 통해 해양관광도시로 조성됩니다.

서구와 계양구에는 검단산업단지가 확대되고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인천의 미래성장 거점으로 구축됩니다.

[유정복/인천시장:결국은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또 즐기기 좋은 도시, 그것이 바로 원도심 부흥의 기본적인 목표가 되겠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역별 혁신지구 지정과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 특색음식거리 명소화 등을 통해 원도심의 경제기반을 강화합니다.

원도심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선 주차장과 공원을 늘리고 스마트 안전기술이 보급됩니다.

이를 위해 5년간 3조원이 투입되고 원도심재생본부가 설치돼 행정지원을 합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시장은 원도심 부흥 정책이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의지이기도 하다고 밝혀 향후 공약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시장이면서 개인이라는 정치적 신분이 있기 때문에 저의 정책적 의지는 분명히 담겨있다.]

유 시장의 발표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면밀한 사업성 검토도 없이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급조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해 후임 시정부에 부담을 줄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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