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텍사스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연쇄 소포 폭탄 테러의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소포 폭탄이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붉은색 차 한 대가 부서진 채 멈춰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생한 연쇄 소포 폭탄테러의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입니다.

용의자는 23살의 백인 남성 마크 콘딧,

콘딧은 현지시간 21일 새벽 3시쯤,

경찰특공대에 포위되자 고속도로 변에 차를 세운 뒤 폭탄을 터트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콘딧은 폭발로 심한 부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관련 당국은 소포 폭탄이 어딘가에 더 있있을 수 있다며,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레드 밀라노스키/미 담배 주류 총기류 단속국 : 여전히 어딘가에 다른 폭발물이 존재할수도 있어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만약 의심스러운 소포나 가방등을 발견하셨을 경우 경찰이 대응 할수 있도록 911에 신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텍사스주 오스틴과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난 2일 부터 20일까지 5건의 소포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6번째 발생한 오스틴 굿윌센터 폭발은 폭탄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