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북한과 인접한 인천의 평화도시 역할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와 육지가 북한과 맞닿아 있는 인천은 해마다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 예산이 불과 10억 원 남짓하고 전담부서 인력 역시 3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일자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만들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인천을 남북 평화와 통일의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위해 평화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팀 단위의 관련 부서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광호/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이것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기관 내에 전담과가 설치되고 이것을 바탕으로 민관협력시스템을 긴밀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올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들어서는 통일센터를 실질적인 통일사업 거점으로 활용하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장금석/6.15인천본부 집행위원장: 선거결과에 따라 부침을 겪는 단체가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문적인 통일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서해5도 NLL 해상을 공동어로구역으로 설정하거나 남북 '해상파시'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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