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추도식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도 대거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여야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데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해법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지도부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추도식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진실 앞에 여전히 부끄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온전한 진상규명을 해야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새로 출범한 제2기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슬픔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제천·밀양 화재 참사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의 재난 안전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직도 우리 사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바른미래당 역시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계속되고 있다며 현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평화당은 합동 영결식이 세월호에 대한 진실 규명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의당은 최근 선체조사위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을 토대로 참사 원인을 재검증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조상민/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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