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 계양구는 32만여 명이 사는 도농복합도시인데요.
박형우 현 구청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3선 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계양구는 역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대부분 승리해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박형우 현 계양구청장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3선을 도전하는 박 구청장은 베드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낙후된 교육문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왔다며 자족도시를 이루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2 서운산단과 테크노벨리 사업에 역점을 기울이면서도 남은 임기 동안 묵묵히 구정현안을 챙길 계획입니다.

[박형우/인천 계양구청장: 평상시에 해왔던 대로 할 것이고요. 또 당분간은 구청장 직무에 충실하게 해 나갈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현재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고영훈 계양구의회 부의장이 박 구청장에 맞서고 있는 상황.

고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10년간 장기집권하며 인구가 감소하는 등 도시가 정체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규제 완화와 관광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영훈/자유한국당 계양구청장 후보: 우선 변화가 없고 새로움이 없습니다. 발전이 없고 공정이 없습니다. 다 자기 사람, 이런 사람으로만 행정이 이뤄지다보니까.]

또 무소속으로 이한구 시의원이 이달 말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8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계양구를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한구/인천시의원: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으고 이런 분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계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폐쇄적으로 운영됐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적은 후보가 구청장에 도전하고 있는 계양구는 박형우 현 구청장의 3선 도전을 야당이 저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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