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홍콩입니다.

홍콩 여행 중에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 구치소 안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라이치콕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용의자 A씨는 오늘 오전 9시쯤 독방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됐습니다.

2. 중국입니다.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미국 항공모함이 중국 측에 의해 전파교란을 당했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전했습니다.

최근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 함이 남중국해의 특정 해역에 들어서자 갑자기 통신기기와 계측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 해역을 벗어나자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 해역은 최근 중국군이 전파교란 장비를 설치한 스프래틀리 군도로 추정됩니다.

3. 일본입니다.

내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방문 일정에 들어가는 아베 신조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회동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타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미국 관계자는 진전없는 미-일 경제협상을 정상회담에서 움직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내각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아베 총리가 6월 전에는 사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 미국입니다.

제41대 대통령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 바버라 여사가 건강이 악화됐으며 연명 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가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짐 맥그래스 대변은 그녀는 병원이 아닌 휴스턴 자택에 가족들에 둘러싸여 편안한 임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92세인 부시 여사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아왔습니다.

5. 계속해서 미국입니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인지신경과학센터연구팀은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일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내측두엽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화 기억이란 과거 특정 상황과 당시 자신의 행동 등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것으로, 의외로 운동습관과 내측두엽의 두께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이란으로 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제재하면 국제유가가 80달러까지 돌파할 것이라고 CNBC 자문 전략가들이 전망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컨설팅그룹인 '팩트 글로벌 에너지'의 페레이던 페샤라키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을 파괴할 가능성은 90%"라고 말했습니다.

7. 마지막 영국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자를 영국연방 청년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리 왕자는 영연방 53개국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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