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십니까.
4월 18일 오늘의 월드뉴스입니다.

한반도는 현재 휴전 중입니다.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종전이 논의되고 있고 이를 축복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고 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의 종전 논의가 잘 되길 바란다며 축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전입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함께 종전 선언이 최대 의제로 다뤄진다는 사실을 공식화하고, 동시에 지지를 표명한 겁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하면 북미가 최종 도장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람들은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종전이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 체제로 전환하고 북미 수교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방안으로 검토돼 왔다는 점.

또, 북한이 비핵화의 조건으로 거론한 '체제 보장'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

무엇보다 미국이 비핵화를 둘러싼 일괄 타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이 잘 안 풀려 우리가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취해온 매우 강력한 이 길로 계속 나갈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실제 종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부활절 주말에 극비리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과 극도로 높은 수준의 직접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것이 좋은 의도로,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남북 그리고 북미 회담 의제를 둘러싸고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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