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장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 의원과 자유한국당 후보인 유정복 시장은 실향민의 아들이며 고등학교 동문, 행시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두 유력 후보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유숙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천 토박이인 박남춘 의원과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고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행정고시 기수 또한 1년 차이가 납니다.

부모가 황해도 출신 실향민인 것과 천주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공통점입니다.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에 입문한 두 후보는 서로 다른 정치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박 의원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담당관, 노무현 정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거쳐 19대 총선 인천 남동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인천시당 위원장 등을 지내며 친문계 핵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유 시장은 경기도 기획담당관, 관선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 등을 거쳐 민선 김포군수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원 3선의 유 시장은 친박계 핵심으로 이명박 정부의 농림부장관과 박근혜 정부 안행부장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번 인천시장선거에서 원도심의 표심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두 토박이 후보.

유 시장은 3조 원을 투입하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원도심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 역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경제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 신설을 약속하며 원도심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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